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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장 레이몬드, 그녀의 유일한 닻

셀레나는 병원의 무균 벽 안에서 사흘 동안 갇혀 있었고, 부상당한 손을 세심한 주의로 간호하고 있었다. 그녀는 가장 작은 움직임조차도 회복을 방해할까 두려워 손을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셸리는 이 시련 내내 굳건하게 그녀 곁에 머물렀다. 셀레나의 유일한 관심사는 손의 치유였고, 그녀의 집중력이 너무 강해서 레이몬드에 대한 언급조차도 그녀의 눈에 가장 희미한 반응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 분명했다.

셋째 날, 의사는 마침내 셀레나가 퇴원해도 된다고 판단했지만, 계속해서 손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었다. 병원에 머무는 동안, 셀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