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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야고보의 마음은 분명히 베아트리체 쪽으로 기울어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먼저 베아트리스에게 사과해. 그녀가 밤새 앨리스를 찾아다녔어," 제임스가 말했다.

그 말은 셀레나의 가슴을 칼로 베는 듯했다.

제임스는 베아트리스를 위로하면서 셀레나의 어깨를 토닥이려 했다. "셀레나, 내가 너를 도와주기 싫은 게 아니야. 앨리스의 상태를 알잖아. 의사가 말하길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십 년밖에 남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어."

셀레나는 그의 손을 피했다.

작은 움직임이었지만, 그것은 마치 둘 사이에 벽이 세워진 듯한 느낌이었다.

제임스는 충격받은 표정이었고, 실망의 기색이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