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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장 레이몬드는 나와 결혼하고 싶었어

경찰관의 시선이 릴리안에게 떨어졌다. 그녀의 눈은 공포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여전히 눈물로 젖어 있었다.

"네, 그랬어요..." 그녀는 더듬거렸고, 등은 식은땀으로 축축했다. 그녀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릴리안은 카터와 함께하기 위해 사회적 계층을 힘들게 올라갔고, 그녀는 하찮은 여자가 모든 것을 망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작정이었다.

명확한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에 경찰은 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릴리안은 로즈 가든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녀와 애쉬본 저택으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