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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 장 굶주림

레이먼드가 떠난 후, 셀레나는 거실에 홀로 서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배에서 나는 끈질긴 꼬르륵 소리가 그녀를 현실로 돌아오게 할 때까지, 그녀는 마치 불에 데인 듯 화끈거리는 볼을 만졌다.

숨을 헐떡이며, 그녀는 얼굴을 빠르게 두드려 식히려 했지만 소용없었고, 결국 화장실에서 찬물로 세수했다. 그제야 그녀는 스파게티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냉장고를 열었다. 배고픔에 압도되어, 그녀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스파게티를 삶았다.

침대에서 뒤척이며, 그녀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레이먼드의 마지막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