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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

에릭은 마치 어떤 숨겨진 진실을 우연히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몬태규 그룹으로 돌아와 레이몬드를 만났을 때, 에릭은 주저 없이 계약서를 건넸다. "몬태규 사장님, 페어 씨가 이미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레이몬드는 서명된 문서를 흘깃 보며, 셀레나 페어라는 이름에 시선을 멈췄다.

그는 계약서를 넘기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가 아무 요구도 하지 않았어?"

에릭은 고개를 저었다. 셀레나가 요구는커녕 이례적으로 빨리 동의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레이몬드의 얼굴에 차가운 미소가 번졌다. 페어 가문의 2차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