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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58 장 아무도 내 삶을 방해할 수 없다

테사의 눈에는 뼈를 깎는 듯한 증오가 불타고 있었다. 그녀는 긴 칼을 손에 쥐고 셀레나에게 다가가며 외쳤다.

"죽어! 아무도 내 인생을 망칠 수 없어! 아무도!"

셀레나는 바람이 스치는 소리를 느끼며 고통을 예상했지만, 그 순간은 오지 않았다. 대신, 따뜻하고 축축한 무언가가 얼굴에 튀었다. 피였다. 그 독특한 금속 냄새와 함께.

테사의 칼이 바람의 목을 꿰뚫었다. 피가 상처를 통해 흘러나와 셀레나 위로 쏟아졌다.

바람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테사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겁에 질린 테사는 칼을 놓치고 뒤로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