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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44 화 레이몬드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셀레나는 귀에 들리는 목소리에 따라 걸레를 꽉 쥐고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앞의 바닥을 닦으며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했다.

"레이몬드가 너를 보고 있어."

귀에 들리는 그 말에 셀레나는 얼어붙었고, 눈물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그녀는 울지 않으려고 애써 눈물을 참았다.

레이몬드는 그녀를 알아봤다. 아까 그 웨이트리스였다. 카터가 그녀가 시력에 문제가 있다고 했지만, 지금은 전혀 정상으로 보였다.

어쩌면 어두운 조명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외부 빛에 비친 실루엣 속에서 그는 셀레나를 본 것 같았다.

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