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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43 장 엄청난 행복

"바람, 제발, 내가 스미스가 아니라는 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너무 무서워요. 로렌스가 날 사랑하지 않게 되면 어쩌죠? 리처드가 날 미워하면 어쩌죠? 그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거예요."

바람은 동정심을 느끼며 그녀를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테사는 그의 어깨에 있는 작은 땋은 머리를 만질 기회를 잡았다. "이 땋은 머리 기억나요? 내가 당신에게 잘 어울린다고 했잖아요."

"스미스 씨, 그걸 기억하시다니요? 잊으셨을 줄 알았어요."

"절대 잊을 수 없어요. 당신에 대한 모든 걸 기억해요, 바람."

테사의 눈은 진지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