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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2장

밤 11시, 한 여자가 건물에서 나왔지만, 셀레나가 아니었다. 그녀의 비서인 앤이었다.

윈드는 그림자 속에서 움직이지 않고 다음 날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앤은 그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대기 중이던 차에 타자마자 주변 공기가 얇아지는 것을 느꼈다.

차 뒷좌석에는 한 남자가 앉아 무릎 위에 놓인 책을 가볍게 두드리고 있었다.

오늘 밤은 그와 사랑을 나누기로 한 밤이었고, 앤은 계속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고 싶었지만, 불행히도 그녀의 일은 이미 끝나 있었다.

남자의 시선이 윈드의 방향으로 잠시 향했다가 다시 돌아오고, 그는 살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