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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7장

델릴라는 이미 일어나서 셀레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체념이 가득했다.

"셀레나, 내가 할 말은 다 했어. 네가 알아서 해."

그녀는 셀레나를 위협하고 있었다.

델릴라가 떠날 때까지 셀레나는 침묵을 유지했다. 그러다 커피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델릴라는 더 이상 걱정할 게 없었다. 만약 델릴라의 문제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회사는 그녀 때문에 앞으로도 시달릴 것이다.

셀레나의 눈에는 조소가 떠올랐다. 병든 아이를 돌보기 위해 경력을 포기한 델릴라가 불쌍하기도 했다. 반면 그녀의 남편 로렌조는 애인 달린과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