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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장

도노반이 총소리를 들었을 때, 그의 심장은 멎은 것 같았다.

자신이 찻잔을 던져 레이먼드를 맞췄다는 사실을 깨닫자, 그의 손끝이 순간적으로 굳어졌다. 사과하고 싶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레이먼드는 천천히 총을 넣고, 크리스토퍼의 또 다른 자아를 한 번 쳐다보고 도노반을 바라보았다.

그때서야 그는 몬태규 가문에서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한 사람이 윌리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윌리엄이 죽기 전에도 그는 크리스토퍼를 돕고 있었다.

도노반도 크리스토퍼를 좋아했지만, 과거에는 그것을 드러내지 않았다.

레이먼드는 실망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