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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0장

셀레나는 그의 손가락에 생긴 물집을 떠올리고는 재빨리 일어섰다.

"내가 준 화상 연고 아직 가지고 있어?"

레이몬드는 옆에 있는 서랍을 열어 화상 연고를 꺼냈다.

셀레나는 연고 뚜껑을 열고, 침대 옆 램프 불빛 아래서 그의 손가락을 잡고 조심스럽게 발라주었다.

그녀의 손끝이 부드럽게 그 부위를 마사지하자, 레이몬드는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이 각도에서 그는 그녀의 목 뒤와 내려간 나이트가운 사이로 드러난 넓은 피부를 볼 수 있었다. 그곳에도 상처 자국이 있었다.

지금 그녀는 연고를 바르고 있었고, 고개를 숙여 그의 손가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