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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장

레이몬드는 그녀를 힐끗 보고, 속눈썹을 내리며 말했다. "그럼 먼저 돌아갈게."

"그래."

셀레나는 우산을 들고 거실로 돌아왔다. 블리자드가 비 때문에 온통 물자국을 남긴 것을 보고는 얼굴을 찡그렸다. "저쪽에 가서 앉아."

한쪽에는 애완동물 털을 말리는 큰 건조기가 있었다. 블리자드는 기계가 켜지는 것을 보고는 재빨리 그 옆에 앉았다.

셀레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1층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니, 레이몬드가 떠나는 모습이 보였다. 그의 뒷모습이 너무 외로워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마음을 약하게 먹지 않았다. 그의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