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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6장

앤은 천천히 일어섰지만, 다리가 힘이 없어 테이블을 넘어뜨리고 말았다.

무릎이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혀 멍이 들었다. 그녀는 잠시 그 부분을 문지르다가 절뚝거리며 그의 양복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샤워 후 미리 준비해둔 옷을 입고, 그의 양복을 걸어두고 조심스럽게 세탁하기 시작했다.

앤은 양복을 다 세탁한 후 가장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걸어두고 지친 몸을 끌고 나왔다.

차에 타자마자 앤은 아픈 눈을 깜빡였다.

집으로 돌아와 잠시 눈을 붙이다가, 새벽에 로널드의 전화를 받고 깼다. "앤, 페어 씨가 지난 며칠 동안 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