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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

밤새 뒤척거리며 잠을 설쳤음에도 나는 일찍 일어났다. 만디를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내가 사랑에 빠진 십대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상관없다. 그녀가 그리웠고, 다시 만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얼굴에 번진 커다란 미소를 숨기려고 애쓰지도 않고, 허리에 수건만 두른 채로 문을 열었다. 그녀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짧은 분홍색 썬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내 현관 앞에 서 있는 모습이 이제껏 본 어떤 것보다 아름다웠다.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