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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고마워요, 마스터...”

내 몸을 따라 움직이는 핏줄이 도드라진 손을 바라본다. 그 손가락들이 내 살을 파고들고, 긁고, 내 허벅지 안쪽으로 올라가며 손톱 자국을 남긴다.

이 거친 손바닥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각이 되었다... 채찍이나 플로거보다 더, 얼음이나 촛불보다 더. 아브라함 폴록의 손길은, 그것이 갈급하든, 무모하든, 부드럽든, 닿는 모든 피부를 오싹하게 만들어 나는 그가 주는 쾌락에만 집중하기 위해 눈을 감지 않을 수 없다.

"나를 봐," 나는 그 단호한 명령을 따르고, 젖은 눈을 뜨고, 그가 천천히 바지 단추를 풀고 있는 모습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