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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넌 날 미치게 해.”

아브라함은 엄지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문지르며 잠시 눈을 감는다. 내 입술에서 새어나온 달콤한 말들을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 푸른 눈동자가 욕망으로 어두워져 있다.

그는 내 목 뒤에 손을 올리고, 나는 키스를 기다리며 숨을 참는다. 하지만 그의 입술이 내 것에 부딪히는 대신, 그것은 내 턱을 따라 목으로 미끄러진다.

나는 숨을 들이마시며, 가장 민감한 부위에 닿는 그의 입술의 부드러운 감촉에 몸을 떨며 그의 어깨를 붙잡고 머리를 뒤로 젖힌다. 내 모든 피부를 탐험할 수 있는 공간을 그에게 내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