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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밀란 브라운 (POV)

주의민감한 내용

샤넬의 벌거벗은 몸을 바라본다. 도자기처럼 매끈했던 그녀의 피부는 이제 순수하고 강렬한 쾌락의 시간으로 얼룩져 있다. 창백한 피부 위에 꽃처럼 피어난 물린 자국과 키스 마크들, 그리고 허리 주변에는 내 손가락 자국이 연한 보라색 그림자처럼 남아있다.

처음에는 그녀가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눈물과 번진 화장, 침, 정액으로 엉망이 되었다. 물론 놀랍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삶, 이런 종류의 정신을 뒤흔드는 쾌락을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이 세계에 있는 사람들조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