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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시간이 계속 흐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브라함의 목소리가 더욱 허스키해져서 다시 들려온다. "네가 내 노예가 된다면, 내가 너를 안전하게 느끼게 해주고 항상 네 경계를 존중할 거야."

나는 숨을 목에 붙잡은 채, 아브라함의 부드러운 표정을 지켜보며 그가 침착한 목소리로 계속 말을 이어간다. "때로는 사람들이 지배자가 관계에서 권력을 쥐고 있다고 오해하지만, 그건 정확히 맞는 말은 아니야."

그가 손등으로 내 목을 쓰다듬자, 이 단순한 접촉에 나는 몸을 떨며 입술 사이로 천천히 숨을 내뱉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