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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

딜런 시점

나는 화가 났다! 물론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마침내 뭔가 제대로 하고 있다고 느낄 때마다, 현실이 파도처럼 들이닥쳐 결국 고통 속에 빠지게 되니까.

턱에서 뻗어 나오는 통증은 끔찍했다. 카를로스의 손수건을 꽉 깨물면서도 고통은 가시지 않았다. 어린 시절 이후로 이런 치통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뭐, 어차피 요즘엔 치과에 갈 수도 없지만. 요즘은 그냥 참든지 아니면 이를 빼든지, 두 가지 선택밖에 없었다. 다른 치료법은 없었다. 내 입안에 생긴 빈 공간이 아직도 피가 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