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의해 선택된

챕터 154

딜런 시점

"내가 너에게 내 표식을 남기길 기대하지 않아. 그런 걸 절대 요구하지 않을 거야." 오... 아마도 그는 내가 뭘 말하려고 했는지 알고 있었나 보다.

"알았어... 하지만 그냥 나랑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아?"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미소 지었다.

"나랑 결혼해!" 결혼이라고?! 그가 진심일 리가 없었다. 나는 킥킥 웃으며 장난스럽게 그의 어깨를 때렸지만, 그의 눈은 내 눈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그는 진지함이 담긴 눈동자로 나를 응시했다.

"루이스... 농담이지?!" 하지만 그의 눈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