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의해 선택된

챕터 140

딜런 POV.

나는 침묵 속에서 운전했고, 내 머릿속에는 아버지의 죽음만이 계속 떠올랐다. 오늘 밤 내내 긴장할 것이 틀림없었다.

루이스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몇 초마다 나를 힐끔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방금 누군가를 죽였는데도, 내 손의 떨림은 죄책감이 아닌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괜찮아, 루이스." 나는 한숨을 쉬며 내 앞의 핸들을 꽉 쥐고 있었고, 너무 세게 쥐어서 손마디가 하얗게 변해 있었다. 이를 악물고 고요한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거의 차오른 달은 너무나 밝게 빛나서 나조차도 그 평온한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