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의해 선택된

챕터 132

루이스 시점

젠장! 내가 샤워실로 급히 들어가면서 머릿속에 맴도는 유일한 생각이었다. 딜런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을 때 생겨버린 이 격렬한 발기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내가 그녀에게서 원하는 것이 그것뿐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겁주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그런 일을 충분히 겪었고, 나는 지금 상황에 완전히 만족했다. 그녀의 접촉에 흥분하는 것은 단지 내 몸이 보이는 짜증나는 반응일 뿐이었다. 그런 충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는 주먹을 꽉 쥐고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였다. 침실 문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