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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

딜런 시점

나는 곧장 호수로 걸어갔다. 그곳은 언제나 어떤 면에서 신성하게 느껴졌다. 밤이 하늘을 덮을 때마다 달이 항상 호수 위에 직접 비친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그래서 나는 물가 잔디밭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보름달이 호수 위로 떠올라 은빛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나는 한숨을 쉬었다. 이미 이 생각이 정말 바보 같다고 느끼면서도 보름달을 올려다보았다.

"좋아... 여기 왔어요, 루나 여신님!" 루이스가 그녀를 그렇게 부르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