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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장: 그는 멍청이였어

조이의 시점

"네가 요청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잊어버린 것 같아서..." 그는 파일을 가리키며 돌아서려 했다.

"잠깐만...." 내 뇌가 처리하기도 전에 말이 튀어나와 그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제레미는 짜증나는 사람이었다. 맞다. 그는 개자식이었다. 그것도 맞다. 나는 그를 너무 싫어해서 그의 얼굴을 보거나 심지어 그의 향수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엉망이 됐지만,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미워하든 그도 결국 인간이었다. 그에게도 감정이 있고... 과거가 있었다. 그 과거에 대해 듣고 싶은 마음이...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