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야수의 붉어진 신부

드렁큰 템퍼

조라는 전에 느껴보지 못한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아마도 술 때문일 수도 있었다. 군중의 에너지 때문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기분이 좋은 이유가 이카로 때문이라고 의심했다. 그에게서는 전혀 판단이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불평할 게 있다면 그녀가 다른 남자들과 춤을 출 때 그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케투라가 소개해준 몇몇 매우 잘생긴 남자들을 포함해 다른 남자들과 춤을 출 때도, 지금 이카로와 함께 춤추는 이 순간에 느끼는 감정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허리를 좀 더 자연스럽게 흔들어봐,"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