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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수립

다음 날 아침 조라는 식당에 들어섰을 때 체스터가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서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전날 내내 앉아 있는 모습만 보았던 그가 일어서 있는 것을 보니 그녀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마치 그녀의 발소리를 들은 것처럼 체스터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돌아섰다. "좋은 아침이에요, 조라. 잘 쉬었어요?"

그녀는 코를 찡그렸다.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했어요. 이포크라테에 대한 악몽을 꿨는데, 꿈속에서 이카로가 나타나 그를 상대해 주었어요."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당신과 올란도, 다고베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