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영혼 늑대

챕터 29

-베라-

다음 날 잠에서 깼을 때, 비는 완전히 그쳐 있었다. 아마도 아직 새벽이 밝기 전 이른 시간인 것 같지만, 벌써 더 활기차게 느껴진다.

내 등 뒤에서 느껴지는 온기의 근원에 몸을 웅크린다; 노아다. 그는 본능적으로 팔을 더 단단히 감아 나를 품어준다. 나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혼자 미소 지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이것은 아주, 아주 오랜만에 가장 편안하게 잔 잠인 것 같다.

다시 잠들 수 있기를 바라며 눈을 감지만, 20분 후 막 졸음이 오려는 찰나에 일라이가 방 커튼을 열고 큰 소리로 외친다.

"좋은 아침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