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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베라-

정신을 차린 후, 저택 안을 계속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죽음의 충격이 가라앉으면서 더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죽었을 리 없고, 만약 정말 죽었다면 여신께서 어쨌든 저를 이곳에 있게 하신 거겠죠. 뭔가가 이 저택이 아직 저에게 보여줄 것이 더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이곳이 소피아의 조상 집이라고 확신하니까요. 하지만 왜 제가 여기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모든 방을 지나가며 문과 창문을 열고 단서를 찾아봤어요. 모든 방은 비어 있고, 제가 지나갈 때마다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