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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

-베라-

한 걸음 물러서야겠어.

그녀가 헬레나의 정수를 흡수했을 때 그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것과 비교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그녀가 내 피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시고 나서, 유리잔을 바닥에 던져 산산조각 내더니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해.

나는 이미 그녀의 힘이 자라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그녀가 경련을 일으킬수록 그 힘은 더 커져. 눈을 뜨려고 하지만 시야가 흐릿하고 여전히 따가워.

도망쳐야 할 경우를 대비해 문 쪽으로 몇 걸음 물러서.

내 목덜미의 털이 곤두서며 내 늑대는 극도로 경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