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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

-베라-

베라, 깨어 있어? 내 머릿속으로 들려온다.

응.

좋아! 잠깐 이리 올라와 줄래?

금방 갈게.

예상했던 대로 어젯밤에는 전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저 해가 뜨는 오전 5시 30분까지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 환상을 본 후 진정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엘리 골드문과 그 한심한 남자를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났다. 어느 순간에는 내 늑대가 표면으로 올라와 그 자식이 누구든 싸울 준비를 하는 것도 느꼈다.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다른 생각을 하려고 애써야 했다.

그녀가 그런 일을 겪었다는 사실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