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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범위

알타이아

소피아가 나를 죽이려 한 지 이틀이 지났다. 또한 사무실에서 다미아노와 대화를 나눈 이후로 그를 보지 못한 지도 이틀이 됐다. 그를 보거나 대화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어서 그 이후로 계속 카라의 방에만 머물러 있었다. 카라는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지만, 나는 그런 기분이 아니었고 또 목이 졸려서 말을 할 수 없다는 완벽한 변명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그녀도 포기했다.

이틀 동안 나는 침울해하며 카라의 침대에 붙어 있었고, 그녀가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수프, 요구르트, 젤로만 먹고 살아서 과연 이걸 음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