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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알타이아

우리는 거대한 이중문이 있는 높은 건물 앞에 멈춰 섰다. 문에는 꾸뛰르 뒤 비 라는 글자가 큰 금색 필기체로 쓰여 있었다.

"쇼핑하려고?" 나는 그를 돌아보았다.

"너를 위해서야. 내일을 위한 드레스가 필요해." 그는 걸음을 멈추고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그는 눈썹을 찌푸리며 화면을 바라보았다.

"이 전화 받아야겠어. 안으로 들어가서 네가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봐." 그는 전화를 받고 옆으로 걸어가 나를 혼자 남겨두었다. 나는 거대한 이중문을 통과해 들어가 문 옆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상점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