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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잇 엔드

알테이아

이보다 더 비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계속 끌려 내려갔고, 두려움과 순수한 절망감에 빠져 익사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는 지쳤다.

내게 일어난 모든 일에 지쳤다. 나는 아직도 가에타노가 내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조차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리고 그 후에 모든 일이 연달아 일어났고, 마치 잔인한 진실을 폭로해 내게 심장마비를 일으키려는 것 같았다.

내 인생 전체가 빌어먹을 거짓말이었다는 것.

스물다섯 살이 되어서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었다. 수년 동안 나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