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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플랜

알타이아

문을 활짝 열며 머리핀을 손에 꽉 쥐고 있었다. 문간에 멈춰 서서 그들 사이의 긴장감을 느끼며 바라보았다. 카라는 마소를 쳐다보고 있었고, 마소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나를 주시하고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카라가 준비되지 않아 우리의 유일한 기회를 날려버릴 뻔한 것에 소리치고 싶었다.

"돌아서서 벽에 손을 대."

"뭐라고, 왜?"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바닥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젠장, 들키게 생겼어.

"돌아서라고 했잖아 -"

"그녀는 못해요!" 카라가 마침내 정신을 차리고 내 구원자가 되어주었다.

"이 큰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