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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스트 타임

다미아노

바닥에 누워 움직이지 않는 그의 몸을 보며 내 눈썹이 찌푸려졌다. 나는 그 앞에 멈춰 서서 발로 그를 툭 건드렸고, 그제서야 그에게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가 일어서려고 애쓰는 모습을 지켜보니 얼마나 심하게 맞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의 얼굴은 상처와 멍, 피로 뒤덮여 있었고 한쪽 팔로 갈비뼈를 감싸고 있었다. 그의 상태로 봐서는 아마도 부러진 것 같았다.

미카엘은 차에 기대어 쓰러지며 고통스럽게 숨을 몰아쉬더니 내 시선과 마주쳤다.

"여기서 뭐 하는 거지?" 나는 그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며 그가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