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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다미아노

"갑자기 나를 훈련시키고 싶다니 무슨 일이에요?" 알타이아가 출발하자마자 물었다. "아리안나가 나를 훈련시키자고 했을 때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잖아요."

"알아. 당시에 아리안나는 경매 날 이후에 너를 훈련시키는 게 최선이라고 지적했어. 나는 그때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 항상 너를 보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나는 그때를 회상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피에 뒤덮인 채 완전히 길을 잃은 듯한 그녀의 모습이 떠올랐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어. 그리고 아리안나 말이 맞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