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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크럼블

리타는 새벽으로 물들어가는 어두운 하늘을 눈으로 쫓았다. 본관 출입구에서 그녀는 구덩이까지 볼 수 있었다. 날씨는 쌀쌀했고, 공기 중의 습기가 세상을 필름처럼 안개로 덮고 있었다. 이런 아침은 항상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기억하는 한, 이런 날은 재앙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그녀는 재앙이 이미 왔다 갔기를 바랐다. 전투는 끝났다. 맥심은 더 이상 저녁 대화나 고문을 위해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몇 시간 동안 시체를 묻고 있었다. 그것은 리타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분쟁의 부작용이었다. 맥심 외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