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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피츠

리타는 복도를 따라 불안정한 발걸음을 내디디며 균형을 잡고 마음을 가라앉히려 애썼다. 자신의 감방 옆에 있는 다른 감방들에 너무 관심을 보이지 않으려 했지만, 밤에 들었던 비명소리는 잊기 힘들었다. 그것은 진짜 공포에 질린 여성들의 비명이었다. 꼭 고통의 비명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공포에 질린 소리였다. 아마도 놀라거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 금속 문과 돌벽을 통해 들리는 소리로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어려웠고, 그것이 더욱 공포스러웠을 것이다.

머릿속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