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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를 꿈꾸며...

파도가 해안에 부딪히는 소리가 밤을 가득 채웠다.

리타는 어릴 적 해변 별장에서 보는 밤 풍경을 항상 좋아했지만, 몇 년 동안 돌아오지 못했다. 부모님은 브라이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면 대화할 시간조차 거의 없었고, 주말 여행은 더더욱 불가능했다. 결국엔 모든 게 잘 풀려서, 이제 이곳은 오빠 제임스가 방문할 때 둘만이 올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되었다. 세상에, 리타는 제임스가 폐 속의 공기처럼 그리웠다. 그 우스꽝스러운 얼굴, 새벽 두 시에 나누던 터무니없는 잡담들. 록키 영화 시리즈를 정주행하며 먹던 정크 푸드들.

리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