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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일흔세븐

드레이븐

"세상에! 모든 냄새가 다 느껴져!" 내가 침대에서 뒤척이며 소리치자 아담이 내 방으로 들어선다. 그의 비싼 이탈리아 구두가 오크 나무 바닥을 조심스럽게 밟는 소리가 최대 데시벨로 내 귀 사이에서 진동한다. 뭐지? 왜 그의 구두 소리가 이렇게 시끄러워?

"냄새가 다 느껴진다고?" 아담이 미간을 찌푸리며 묻는다. 그가 다가오자 향수 냄새가 나를 향수에 빠지게 한다. 도미닉의 침대에서 깨어났던 기억이 갑자기 내 감각을 압도한다. 도미닉! 제기랄! 아버지의 냄새가 아들과 너무 비슷해서 질문이 없었다면 구역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