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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육십

드레이븐

에밀리와 내가 계단을 내려오는 순간,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가 복도를 타고 울려 퍼진다. 여러 목소리가 욕설을 내뱉고, 그 소리는 유리벽에 부딪혀 내 귓속으로 들어와 긴박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모성애와 비슷한 무언가가 내 피 속에서 타오르는 느낌이다.

"누가 싸우는 거야?" 나는 에밀리를 돌아보며 물은 뒤, 남은 계단을 달려 내려가 거실에 급하게 멈춰 선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닥에 누워있는 퀸과 그 위에 올라타서 주먹을 퀸의 얼굴에 내리치고 있는 코다다. 바트, 그랜트, 리프는 바보처럼 뒤에 서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