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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마흔셋

도미닉

퀸의 스피드보트가 부두에 들어서는 순간, 번개가 하늘을 가로질러 번쩍였다. 비가 거의 쏟아지다시피 내리고 우리 둘 다 흠뻑 젖었다. 안개는 완전히 사라지고, 폭풍이 예고된 어둠 속에서 섬이 반짝이고 있었다. 내 시선은 곧장 절벽 위 집과 3층의 밝은 노란 창문으로 향했다.

그녀가 아직 깨어 있을까?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

드레이븐이 내 침대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내 몸의 한기가 가시는 것 같았다.

"우리 둘 다 오늘 밤 여기 머무르는 게 좋겠어," 내가 계단으로 뛰어내리며 말했다.

퀸이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