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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삼백 마흔셋

그리핀

난 여기 폭우 속에서 거의 이십 분이나 앉아 있었다. 폴이 내게 한 말이 계속 반복되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의 최후통첩을 무시할 수 없었다.

"네가 와서 이걸 끝내는 걸 도와주면 네가 알고 싶어하는 걸 말해주고, 아니면 거기 남아서 전쟁놀이나 하면서 영원히 알지 못하게 될 거야. 네 선택이야."

그가 정말 나한테 그럴 거라고 믿어? 폴이? 아니. 백십 퍼센트 확신하건대 그는 어쨌든 내게 말해줄 거야. 그래도... 그 사실이 나로 하여금 세 명이 뉴올리언스로 가기 위한 터무니없이 비싼 비행기표 세 장을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