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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삼백서른여섯

드레이븐

천둥소리에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고 잠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잊어버렸다. 어떻게 여기, 우리 침대에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도미닉과 내 침대.

맞아. 난 아직 팩하우스에 있어.

그런데 잠깐! 도미닉은 어디 있지?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거실에서 그의 무릎에 기대어 졸면서 거대한 만 창문을 통해 춤추기 시작하는 빗방울을 보고 있었다는 것뿐이다.

이제 난 여기에 있다.

혼자서.

아니.

설마 그가 그러지 않았겠지! 작별 인사 없이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하지만 이미 그가 떠났다는 걸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