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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삼백서른셋

켄달

티먼스가 슬프게 오른쪽을 응시하는 얼굴을 보며, 후회가 서서히 내 목구멍을 타고 올라온다. 그가 날 상처 줄 때마다 내가 복수하려 했던 행동들에 대한 죄책감이 한 입씩 내 가슴을 파고들며, 갑자기 모든 빈 공간을 채운다.

이렇게 우리는 스스로를 파괴하는 거야.

내가 기분 나아지려고 했던 모든 작은 행동들이 결국 더 많은 갈등만 불러왔어.

그런데 이 모든 게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왜 시작된 걸까?

지금 그는 너무 취약해 보인다. 너무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

그의 눈이 여전히 열린 문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