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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이백여든셋

아나스타시아

"폴? 무슨 일이야? 왜 그 사람이 여기 있는 거야?" 흐느끼며, 나는 벽으로 비틀거리며 물러섰다. 폴의 머리가 홱 돌아서고, 계단참에 있는 나를 발견하자 그의 눈은 금색으로 번쩍이며 푸른색을 감싸고 있었다. "당신은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고 있어요!" 내가 떨면서 외쳤다.

"아나스타시아," 폴이 소리쳤다. "방으로 돌아가!"

야를이 안에 있다면, 드라코의 마법이 벽을 통해 기어와 나를 찾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잠들기 전에 이곳이 보호되도록 뭔가를 했어야 했다. 왜 집 주변에 결계를 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