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규칙 1 - 짝은 없다

챕터 이백 서른 넷

로즈

지금까지 내가 단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욕망의 가속 나선이 내 속에서 요동친다. 여성들이 쾌락을 느끼도록 선물 받은 그곳에서 음탕하고, 색정적이며, 거의 고통스러울 정도의 기대감이 맥동친다. 그곳은 오늘을 제외하면 몰래 야한 영화를 볼 때만 깨어났던 곳이다.

이건 그의 잘못이다. 바틀렛의. 그의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내 내면에 뭔가 불편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내가 눈을 떠서 그가 침대 옆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마치 내가 아직도 그 꿈속에 있는 것 같았다. 그가 출몰했던 그 꿈.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