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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이백 스물 둘

가일

30분 후, 나는 마침내 치유되기 시작했다. 지프차 뒷좌석에 누운 채로 산산조각 났던 무릎과 정강이 뼈가 다시 붙기 시작한다. 뼈가 다시 합쳐지는 과정은 고통스러워서 나는 아픔에 비명을 지른다.

"씨발!" 내가 소리치자 델라일라가 어깨 너머로 날카롭게 쳐다본다.

"망할 자식! 내 오빠가 너한테 그런 짓을 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지?" 그녀가 운전석에서 화를 낸다.

치유 과정은 항상 부상 자체보다 훨씬 더 아프다. 왜 그런지는 신만이 아시겠지만, 그렇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아픈 건 내 마음속 고통이다. 케인에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