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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집으로 서둘러 들어가자 뒤에서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젠장, 아마도 조시에게 혀를 내밀었던 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었나 보다. 빨리 눈에 띄지 않을 곳이 필요했다. 계단을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내 부상 상태로는 계단을 오르다가 그들에게 붙잡힐 것이 뻔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왼쪽에 파티장에서 벗어나는 복도가 보였다. 이 집의 이 부분은 본 적이 없어서, 처음 마주친 방으로 황급히 들어갔다. 부지의 서쪽을 향한 일광실이었고, 해의 마지막 빛줄기가 여전히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창문을 통해 비치고 있었다. 식물들이...